SBS Biz

온라인몰 판매수수료 나홀로 증가…쿠팡·카카오 눈에 띄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2.10 05:51
수정2021.12.10 07:48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납품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쿠팡의 경우 수수료율이 업계의 3배 수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에 부 과하는 판매 수수료.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업태 전반적으로 판매 수수료율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1년 사이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홍기 / 공정위 유통거래과장 : 유통 분야 수수료율은 대부분 업계에서 하락해 납품·입점업체의 부담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선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유통 분야에서 납품업체의 부담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 중에선 쿠팡이 가장 많은 수수료를 부과했고 카카오, SSG닷컴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쿠팡의 수수료율은 30%가 넘었는데 업계 평균의 3배 수준입니다.

판매 수수료율 자체로만 보면 TV홈쇼핑이 28.7%로 여전히 다른 유통 업태보다 높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2, 3위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납품업체에 대한 수수료율 차별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통업체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납품·입점업체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해, TV홈쇼핑의 경우 이 수수료율 차이가 9.1%p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핸들 한번 안 잡았다"...테슬라· 현대차 자율주행 누가 똑똑할까
'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