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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안기금 1500억원 추가 지원받는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1.12.09 16:17
수정2021.12.09 17:10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제주항공에 1500억원의 추가 자금지원이 이뤄집니다.

금융위원회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오늘(9일) 산업은행에서 제42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제주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가 지원규모는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과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입니다. 기안가금의 기존 제주항공 지원액은 운영자금 대출 257억원에 영구 CB 64억원 등 총 321억원이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인 AK홀딩스가 참여하는 3572억원의 유상증자와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완료했으며, 추가 지원 이후에는 특별약정에 따라 고용유지 의무와 경영개선 노력,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의 의무를 부담하게 됩니다.

기안기금의 자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당초 올해 12월 말까지에서 내년 12월 말까지로 1년 연장해 10조원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기한도 내년 6월 말까지로 6개월 연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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