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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직구족’ 피해우려…페이팔 계정 2만2천개 개인정보 유출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2.09 14:02
수정2021.12.09 14:54



해외송금 플랫폼 페이팔을 이용하는 국내 계정 2만2천여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페이팔은 어제(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국내 계정 2만2067개 중 이름과 프로필 사진, 국가코드가 유출됐다고 자진 신고했습니다. 페이팔은 송금기능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시도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페이팔에서 착오송금을 방지하기 위해 확인하는 과정 중 입력하는 정보입니다. 아마존을 비롯한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를 하는 개인, 그리고 해외 고객·본사로부터 대금을 주고받는 기업 계정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사실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본조사로 전환됩니다. 본조사 결과에 따라 페이팔에 대한 처분이 결정됩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페이팔 본사측에서 해킹 관련 후속 보호조치를 마친 것으로 보고했다"면서 "추가적인 계정 정보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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