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데이터 전문기업 팔란티어, 현대오일뱅크 지분투자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2.09 12:47
수정2021.12.09 14:30
미국 빅데이터 분석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가 현대오일뱅크에 2000만 달러, 우리 돈 240억 원을 를 투자해 주주가 됐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팔란티어와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240억 원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주식을 매각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주요 정보기관 등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미국 중앙정보국 CIA와 미국 연방수사국 FBI,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팔란티어가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사업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과 수소 등 최근 중점 추진 중인 신사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팔란티어는 춤남 서산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3개월간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며, 생산 과정 전체를 데이터화하고 생산의 병목 지점을 파악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은 현대오일뱅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 고객, 협력사로 이어지는 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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