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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창동역 위에 청년임대주택 1천가구 들어선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2.09 11:22
수정2021.12.09 14:30

[앵커]

신안산선 영등포역과 GTX-C 창동역 등 신설 역사 위에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1천 가구 규모인데요. 정광윤 기자 연결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급한다는 겁니까?

[기자]

철도역을 건물형으로 건설하면서 하부층은 철도 출입구, 상부층은 주택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철도사업자가 역사를 복합개발하면 서울주택공사나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이를 매입해 청년을 위해 임대하겠다는 건데요.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영등포역과 창동역, 한양대역 등 8개 곳에 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안산선과 GTX-C 등 신규 철도역사를 활용하는 건데요.

정부는 "시세의 50% 이하의 임대료만 부담하면서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 통학·출퇴근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신안산선을 시작으로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할 방침인데요.

입주자 모집 시점은 2025년~202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일단 이건 시범사업이고, 더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GTX-B와 대장홍대선 등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완료돼 사업계획이 확정된 노선부터는 공공주택을 더 많이 지을 수 있게 철도역사 부지를 기존보다 넓게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말까지 신규 민자·광역철도사업에서 주택공급 등 복합개발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선, 부울경선, 대전세종충북선 등 5개의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 추진 중인데요.

계획단계부터 역사 인근의 대규모 주택공급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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