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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22명 추가 확인…검사서 안잡히는 ‘스텔스’ 발견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2.09 11:19
수정2021.12.09 14:31

[앵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8일)는 처음으로 20명 넘는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확산 속도가 점차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기존 유전자증폭 검사로 식별이 안 되는 오미크론 변이도 발견돼 혼란이 우려됩니다.

손석우 기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 얼마나 더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 자정까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더 늘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20명 넘는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6명, 국내감염 사례는 16명이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는 60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자 60명은 변이 진단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확진자를 포함하면 실제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현재는 별도의 유전자증폭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판명하고 있는데, 이 검사를 통해 잡히지 않는 오미크론 변이도 확인됐다고요?

[기자]

검사에서도 탐지되지 않는다고 해서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캐나다에서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되지 않는 이른바 스텔스 버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즉 코로나19 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는 구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지금까지 총 7건의 감염사례에서 이런 특성을 지닌 변이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유전자 정보 분석 검사를 실시하면 스텔스 버전의 오미크론 변이를 구분해낼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더 빠른 결과를 제공하는 PCR 검사에서 제대로 구분을 하지 못하면 전파상황과 방역대책을 세우는 데 혼란을 줄 우려가 제기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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