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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첫 800명대 넘어서…병상 확보 비상

SBS Biz 엄하은
입력2021.12.08 17:46
수정2021.12.08 18:38

[앵커]

거세지는 확산세 속 위중증 환자도 처음으로 800명대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병상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하는데,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엄하은 기자, 위중증 환자가 몇 명까지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를 이어온 위중증 환자가 8일 기준 역대 최다인 8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 늘어난 건데요.

위중증 환자 중 80% 이상인 70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85명, 40대 26명, 30대 24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대 미만 위중증 환자는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증화율이 2~2.5%로 확진자 규모 대비 높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걱정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병상도 여전히 부족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재택치료가 원칙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상황이 악화됐는데요.

어제(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대전과 세종, 강원, 경북은 남은 중증 병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8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선 860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고 이 중 358명은 나흘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362명으로 어제보다 530명 넘게 늘었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매섭다"라면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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