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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에 얼어붙은 세종·대구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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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08 13:34
수정2021.12.08 13:50

■ 12월 8일 부동산 헤드라인 뉴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외곽 크게 줄어




서울 외곽 지역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로 77주 만에 오름세가 완전히 멈췄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반 만의 일인데요. 

도봉구, 노원구 등 '노도강'과 관악구, 금천구, 구로구 등 '금관 구'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들 지역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는데요.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자금력이 부족한 20~30대 젊은 층의 매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는데요.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 공급과잉에 얼어붙은 세종·대구 분양시장

공급과잉과 가격 급등 여파로 최근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세종과 대구의 분양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가 전망하는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는 88.4로 4개월째 80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수도권은 93.2로 전월보다 2.8 하락한 반면, 지방은 87.4로 11.6 증가했습니다. 

최근 공급과잉을 겪는 세종, 대구, 울산의 분양경기 전망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대구는 4개월 연속 60선의 전망치로 전국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세종과 울산 역시 기준선 100을 크게 하회하며 지방 평균을 밑돌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 리스크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송한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오류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대상자가 급증하기도 했지만, 정부가 임대사업자 제도나 과세 대상과 적용기준 등을 수시로 바꿔 이 같은 사태를 자초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인데요. 

작년에 비해 높은 종부세 받으신 분들은 세율 적용에 오류가 없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음으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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