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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주거·소득 모두 열악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2.08 12:14
수정2021.12.09 10:59



우리나라 전체 가구 셋 중 하나꼴로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가운데 77%는 연소득이 3천만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64만3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으로, 이제 1인 가구가 보편적인 형태가 돼가고 있는 겁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중이 35.9%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33.7%로 뒤를 이었습니다.

1인 가구가 혼자 생활한 평균 기간은 9년 11개월이었습니다.

1인 가구는 주거와 소득수준 모두 전체 가구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절반은 40㎡(12.1평) 이하 좁은 주거 면적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거유형은 단독주택이 44%, 아파트가 32% 순으로, 전체 가구 평균보다 단독주택 거주비중이 높았습니다.

2019년 기준 1인 가구 평균 연소득은 2천162만원으로 전체 가구(5천924만원)의 36.5% 수준에 그쳤다.

한편, 혼자 살면서 어려운 부분과 관련해 지난해 1인 가구의 42.4%는 관련 조사에서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30.9%는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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