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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필드·소프트볼장 개방…용산공원 조성 탄력

SBS Biz 전서인
입력2021.12.08 11:23
수정2021.12.08 11:54

[앵커]

용산 기지 내 부지가 일반인에게 개방됩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용산 공원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반환된 용산 미군 기지 내 사우스 포스트의 5만㎡ 부지가 일반인에게 개방됩니다.

2005년 용산 국가공원 조성 발표 이후 최초로 반환받은 용산 기지 부지입니다.

기존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 시설은 유지 보수하고, 추가로 산책로와 야외 행사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3월까지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개방된 5만㎡ 부지의 장교숙소 5단지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개방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용산 공원 조성 계획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앞으로도 반환되는 부지는 지속적으로 개방하여 국민들이 활용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

앞서 올해 7월 한미는 내년 초까지 용산 기지 50만㎡가 추가로 반환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용산 기지 전체 면적 203만㎡의 4분의 1 수준으로, 현재 비워진 사우스 포스트 내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 모든 도시계획은 다 용산공원이랑 연계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개방돼야 주변 개발도 원활하게 진행이 되거든요. 기대가 크고….]

다만, 기지의 환경복원 비용 책임 문제를 두고서는 한미 간의 이견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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