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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기대지 마세요!”…매년 안전사고 2백여 건 발생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2.08 11:22
수정2021.12.08 11:54

[앵커]

최근 3년간 화장실 세면대와 관련한 안전사고가 매년 2백 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세 미만의 어린이와 영유아 사고가 가장 많이 나타나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화장실 세면대 사고 얼마나 많이 일어나나요?

[기자]

지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세면대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693건 발생했습니다.

매년 평균 200건 이상 발생한 건데요.

세면대에 걸터앉거나 발을 올려 닦는 등 하중을 가해 세면대가 파손된 사례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세면대에 부딪히거나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특히 어린아이들의 사고가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전체의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와 10대 순이었는데, 전체에서 '10대 이하'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추락 사고 대부분은 0~5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0세의 안전사고가 많았습니다.

[정은선 / 한국소비자원 위해조사국 팀장 : 세면대에 영아를 올려놓고 씻다가 추락하는 경우에는 부상 정도가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셔야 되고요.]

 소비자원은 또한 전구를 갈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도 세면대를 밟고 올라서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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