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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너마저?…점주들 “가격 올리자” 압박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2.08 11:22
수정2021.12.08 11:55

[앵커]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치킨업계가 릴레이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bhc치킨이 가맹점주들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장지현 기자, bhc치킨 가격 인상 요구가 점주들을 중심으로 빗발쳤다고요?

[기자]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bhc치킨 본사에서 열린 전국 가맹점협의회에서 가격 인상 요구가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영문 가맹점협의회장은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즉시 치킨 가격을 인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bhc치킨 본사 측은 "가격 인상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hc치킨은 2013년 BBQ에서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주력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bhc치킨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먼저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치킨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습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가격을 올린 건데요.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각각 조정됐습니다.

BBQ도 "아직까지는 가격 인상 논의는 없다"고 밝혔지만, 수익성 개선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Q는 결제 수수료나 앱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자사앱과 BBQ페이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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