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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LG엔솔, 다음 달 말 상장…12조 실탄 확보 나선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2.08 11:21
수정2021.12.08 11:55

[앵커]

내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 달 말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어제(7일) 오후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주식 수는 총 4천250만 주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신주 3천400만 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중 일부인 850만 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약 82%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앵커]

희망 공모가는 얼마입니까?

[기자]

희망 공모가는 최소 25만7천 원에서 최대 30만 원 수준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70조 2천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앵커]

이번 IPO로 회사가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최대 12조 7천5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조 2천억 원을, LG화학은 2조 5천500억 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자금을 국내와 해외 공장의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리튬이온전지와 차세대전지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확정됩니다.

이후 다음 달 18일과 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7일 코스피에 상장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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