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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기로 전파?…“델타보다 심각하지 않아”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2.08 11:20
수정2021.12.08 11:55

[앵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세가 거셉니다.

특히 식당에서 짧은 접촉만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더 약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크게 늘어났죠?

특히 공기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고요?

[기자]

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지 일주일 만에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는 38명이 됐습니다.

최초 감염자인 목사 부부에서 지인인 30대 남성으로, 또 이 남성의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된 뒤 교회 예배를 고리로 잇따라 퍼지면서 4차 감염까지 확인된 상황입니다.

특히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목사 부부에게 감염된 30대 남성의 장모가 밥을 먹은 식당 주인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음식을 전달하고 계산을 한 것이 유일한 접촉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전파력은 델타보다 높지만, 중증도는 덜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증상의 강도가 "델타변이보다 덜 심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적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오미크론 확진자들을 봤을 때, 감염자 수와 입원환자 수의 비율이 델타 변이 확진자보다 낮다는 게 이유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고도로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 지배종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의 중증도를 최종 판단하려면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면서 결론을 내기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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