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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단번에 7천명대…누적 사망자 4천명 넘었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2.08 11:20
수정2021.12.08 11:55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단번에 7천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백 명대로 올라섰고, 누적 사망자 수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손석우 기자, 하루 확진자 수가 7천 명대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7천 명대 확진자도 처음이지만 6천 명대를 건너뛰고 단번에 7천명대로 올라서며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오늘(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75명 발생했습니다.

전날보다 2,053명 더 많은 규모이고, 지난주와 비교하면 2천2백여 명 늘어난 것입니다.

수요일부터는 주말 휴일 효과가 끝나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오긴 했지만 이렇게 하루 사이에 2천 명 이상 늘어난 것은 이례적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위중증 환자는 84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처음으로 700명대를 돌파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8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사망자는 63명 늘어나 누적 4천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지난 11월 10일 3,000명을 넘은 이후 한 달 만에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계산한 치명률은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1.0%를 넘어섰고, 이달 초에는 1.5%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병상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재택치료도 아직 안착하지 못한 상황인데,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경우 병상을 확충하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 힘겨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대응을 위해 재택치료 중심의 보완책을 발표했는데요.

정부는 우선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의원급까지 확대하고, 응급이송체계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초부터 고위험 재택치료자에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생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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