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7천 명 넘을 듯…오미크론 확산세 우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2.08 05:51
수정2021.12.08 07:41
오늘(8일)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을 완료해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새 변이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속수무책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또 최다를 쓴다고요?
그렇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전국 신규 확진자는 5,704명을 기록하면서 벌써 종전 일일 신규 최다치인 지난 3일의 5,352명을 넘어섰습니다.
밤사이 확진 상황에 따라서는 신규 확진자는 6천 명을 넘어 7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012명으로 처음으로 5천 명 선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계속 늘면서 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없이 늘어나네요. 오미크론 변이도 계속 확산하고 있죠?
네, 어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됐던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최종 확정됐는데요.
여기에 서울대 오미크론 감염 학생과 접촉한 기숙사 내의 또 다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오미크론의 특징은 빠른 전파력인데요.
밀접 접촉 없이 짧은 시간 내에 감염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식당 종사자의 경우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시간이 1분 내외로 굉장히 짧았음에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력이 델타변이보다는 약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전염병연구소장은 "오미크론의 전염성은 확실히 강하다"면서도 중증도에 대해서는 "델타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병상부족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지금 어느 정도입니까?
수도권에서 4일 이상 병상을 기다린 사람만 300명이 넘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이 많은데요.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대문구에서는 병상을 기다리며 재택 치료를 하던 기저질환자 60대 남성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다 결국 사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일단 경기 남양주 한양병원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2곳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두 곳엔 중증과 준중증 치료 병상 600여 개가 설치됩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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