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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국내 ESG 공시 제도, 글로벌 기준 맞게 선진화 중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2.07 17:18
수정2021.12.07 17:24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7일 오후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공동으로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신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제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선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오늘(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설립과 국제 표준화 발표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ESG 공시 확산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요구 수준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ESG 공시제도를 보완·개선하되, 우리의 경제상황과 산업 특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등 우리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목소리도 많다"며 "여러 부처가 공시 의무화를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정부는 기업들이 중복적인 공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와 정구용 상장회사 협의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반적인 ESG 공시와 관련해 논의를 가졌습니다. 



한편, 거래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결과와 내년 예정인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의 유용성에 대한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던스를 개편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용에 대한 평가방안을 마련하고, 자율공시 우수법인 선정·시상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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