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 된 선유고가차도 철거…9일 여의도 방면부터 통제
SBS Biz 윤지혜
입력2021.12.07 11:26
수정2021.12.07 14:54
[선유고가차도 전경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건설된 지 30년 된 선유고가차도가 내년 말 완전히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차량 통제가 이뤄집니다.
선유고가차도는 여의도, 마포 등 강북 방면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등포구 양평동 국회대로와 선유로가 만나는 경인고속도로 입구 교차로에 1991년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고가가 양평동 3가와 당산동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해왔습니다.
[선유고가차도 위치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선유고가차도가 철거되면 현재 고가와 하부도로(국회대로-선유로 교차로)로 이원화됐던 도로 체계가 평면교차로로 일원화됩니다. 고가차도로 막혔던 도시경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차로 폭을 줄여 차로 수는 유지하고(고가 2차로, 하부도로 6차로→8차로), 보도 폭은 2배(6.8m→13.12m)로 넓힙니다.
철거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9일부터 내년 5월까지 여의도 방면(목동→여의도) 2차로가 먼저 철거됩니다. 이후 선유도방면(목동→선유도) 2차로가 차량통제와 철거에 들어갑니다. 철거는 내년 9월 완료를 목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점부인 목동방면 2차로를 내년 12월까지 철거하면 모든 철거 공사(총 661m)가 마무리됩니다.
여의도방면 철거공사 기간 중 차로는 여의도 방면 2차로, 인천방면 3차로 등 5차로가 운행되며 양화대교 방면은 정상 운행됩니다. 선유도방면 철거공사 시에는 양화대교 방면 2차로, 양남사거리 방면 2차로가 운영됩니다.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통행이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주로 실시됩니다.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작업 위주로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철거기간 중 국회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유고가차도 철거공사 기간 우회도로 안내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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