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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인 체제 물갈이…‘가전·스마트폰 통합’ 한종희 사령탑

SBS Biz 강산
입력2021.12.07 11:18
수정2021.12.07 14:55

[앵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3인방을 교체하는 초강수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뉴삼성으로의 체질 개선에 페달을 밟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해외 출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 삼성전자를 3년 넘게 이끌어온 대표이사 3명이 전원 교체됐다고요?

[기자]

우선 DS반도체 부문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이 일선에서 용퇴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해 후진 양성에 힘쓸 예정입니다.

후임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입니다.

또 가전부문 김현석 사장과 갤럭시 흥행 신화를 썼던 고동진 사장도 교체됩니다.

가전과 모바일 부문은 세트 부문으로 통합됐고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책임집니다.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새로운 컨트롤타워 대신 정 부회장의 신사업발굴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성SDI는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세트 사업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 판을 짠 이재용 부회장, 어젯밤(6일) 중동 출장을 떠났죠?

[기자]

이 부회장은 어젯밤 10시, 삼성 합병 재판이 끝나고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습니다.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지 12일 만으로 경영상황을 둘러싼 엄중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어제 중동 출장길) : (이번 출장 목적이 어떻게 될까요.) (취재진) 많이 나오셨네요. (중동에서 집중해서 보실 사업 분야는 뭘까요.) …. (이번에 사업파트너들은 어떻게 만날 계획인가요.) 늦게까지 죄송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목요일에 옵니다.]

이 부회장은 중동에서 IT와 5G 장비 등 신사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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