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우리나라가 올해 무역과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단일 기업 중 처음으로 수출 1,100억 달러, 우리 돈 130조 원을 돌파하며 무역 강국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사상 첫 1천백억 달러 수출탑을 쌓아 올린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주력 사업 모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과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며 1조 원 넘는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체 원천기술을 토대로 코로나 방역에 공헌한 씨젠 등도 10억 달러 수출탑 수상 영예를 안았습니다.

주요 기업들 활약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6천3백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내실도 튼튼히 다졌습니다.

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석유화학도 처음으로 5백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력산업과 신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였단 평가입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이동 제한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탈탄소 움직임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구자열 / 한국무역협회 회장: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환경을 중시하는 신통상 질서 속에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정부는 새로운 통상질서 대응 준비에 나섰습니다.

내년 2월 발효되는 역대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 이행을 위한 첫 종합 점검 회의를 열고 제도와 행정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