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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인사 임박…핵심경영진 모두 바꾸나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2.07 05:54
수정2021.12.07 06:33

[앵커]

이르면 오늘(7일) 삼성전자의 정기 사장단 인사가 발표됩니다.

기존의 관측과 달리 대규모 교체 인사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산업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삼성인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 뭔가요

[기자]

사장단이 모두 교체되는 파격인사가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 사장단 인사는 큰 개편 없이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기류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달 미국 출장 이후 틀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 귀국길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론을 꺼냈고, 전면적으로 조직 구성이 다시 재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개 부문 수장 역시 이번에 모두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재계가 주목하던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선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중동 출장길에 올랐죠.

왜 가는 겁니까?

[기자]

지난달 미국 출장 이후 12일 만인데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현지사업을 점검하고 신시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G 등 IT 분야에서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반도체 이야기도 좀 하죠.

반도체 부족에 핸드폰과 신차 가격 모두 오를 것 같다고요?

[기자]

네,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가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당장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2의 가격이 전작보다 약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은 전체 부품 비용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가격도 내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다 자동차 제조에 쓰이는 주원료인 강판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당장 어제 출시한 현대의 산타페의 경우만 봐도 이전 모델보다 판매가격이 최대 240만 원 오른 상황입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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