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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 밤 중동행…이르면 내일 삼성 사장단 인사

SBS Biz 강산
입력2021.12.06 17:51
수정2021.12.06 18:46

[앵커]

지난주 저희 SBS Biz가 단독으로 전해드린 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6일) 밤, 중동 출장길에 오릅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일 사장단 인사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강산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보도한 대로 이 부회장이 중동으로 가는데 오늘 재판이 끝나는 대로 바로 움직이겠죠.

어디로 먼저 갑니까?

[기자]

이 부회장은 오늘 밤 아랍에미리트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 2월에 이어 아부다비 왕세제와 재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5G 이동통신 장비와 반도체 등의 사업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2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유력 인사들과 건설,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사우디 정부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에너지 등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귀국하는 시점은 언제쯤이 될까요?

[기자]

재판과 오미크론 등을 감안해 이번에는 중동 일정만 마치고, 오는 9일쯤 귀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23일 재판 이후에는 연말 법원 휴정기로 2주 동안 재판이 없는데요.

내년 1월 13일까지 약 20일 동안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연말 연초 해외 현장을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유력 행선지는 유럽이 꼽히는데, 특히 네덜란드 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인 ASML 방문 여부가 주목됩니다.

중국과 베트남도 주요 행선지가 될 것으로 꼽힙니다.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 신분이지만 근무상 목적으로 한 달 이내 해외 출장은 법적 제약이 없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는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이 부회장은 '임원급 등 기업의 필수 인력'에 해당해 자가격리를 면제받게 됩니다.

[앵커]

미뤄지고 있는 사장단 인사는 언제 발표할까요?

[기자]

이 부회장 출국 직후인 이르면 내일(7일)로 예상됩니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 3인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김기남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유력합니다.

가석방 상황인 이 부회장 회장 승진은 이번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이재용 부회장도 과거 경영의 공과 과를 털어버리고 본인이 지향하는 경영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인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젊은 인재, 능력 중심으로 선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장단 인사 직후 신규 임원 인사가 예상됩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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