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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맥콜·카프리썬 가격 인상…밥상물가 상승률 OECD 5위

SBS Biz 장지현
입력2021.12.06 11:19
수정2021.12.06 11:52

[앵커] 

올해 들어서 밥상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소식, 벌써 여러 번 전해 드렸죠. 

실제로 올해 3분기에 우리나라의 밥상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지현 기자, 먼저 밥상물가가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유독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통계청과 OECD는 지난 3분기 한국의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8개 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인데요. 

민 생활과 직결되는 밥상물가 상승률이 우리나라보다 높았던 곳은 터키, 콜롬비아, 호주, 멕시코뿐이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오름세가 지속된 겁니다. 

특히 추석 명절이 겹치면서 달걀이 51.6%, 배 45.2%, 사과 34.6%, 마늘 28.1%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농산물과 과일이 많이 올랐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식음료 가격 인상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지난 1일부터 동아제약 '박카스 F'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인상됐습니다. 

박카스 F의 가격 인상은 2014년 8월 1일 이후 7년 4개월 만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보리 탄산음료 맥콜도 캔과 페트 제품 모두 100원씩 인상됐습니다. 

농심이 판매하는 '카프리썬'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웰치소다 캔 제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모두 100원 오릅니다. 

동원 F&B는 '동원참치 라이트 스탠더드' 등 참치캔 제품 22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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