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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운임 4주 연속 올라…연말까지 상승세 전망

SBS Biz 권준수
입력2021.12.04 17:23
수정2021.12.04 17:28



국제 해운 운임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3일 기준 한 주 전보다 125.09포인트 오른 4727.06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지수가 4700선을 돌파한 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전체 노선의 운임이 올랐는데 대표적으로 미주 서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701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289달러 치솟은 수준입니다. 미주 동안 노선도 1FEU당 1만 623달러로 196달러 올랐습니다. 

중동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3536달러로 한 주 전보다 176달러 올랐습니다.

유럽과 지중해 노선도 1TEU당 각각 38달러 및 17달러 오른 7587달러와 725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노선은 1TEU당 11달러 상승한 4459달러로, 남미 노선은 2달러 오른 1만 139달러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습니다.

세계 주요 항구에서 물류 병목현상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연말 물동량 증가로 당분간 해운 운임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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