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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유류세 인하…휘발유 가격 9.8원 내린 리터당 1677원

SBS Biz 권준수
입력2021.12.04 09:03
수정2021.12.04 09:05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3주 연속 내렸습니다.

오늘(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9원 80전 내린 리터당 1677원 70전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리터당 1807원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이후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입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실제 인하 폭은 아직 129원 30전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로 휘발유 가격은 내려갈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휘발유 가격이 1739원 50전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반면 부산은 리터당 1641원 20전으로 가격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국내 유가의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행으로 이번 주 크게 내렸습니다.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한 주 전보다 7달러 70센트 하락한 배럴당 71달러 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8달러 40센트 내린 배럴당 88달러 70센트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속 시사,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인한 국경 봉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기존 증산 계획 유지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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