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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지역확산 우려…위중증 급증에 병상 포화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2.03 17:51
수정2021.12.03 18:37

[앵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감염 의심자들이 인천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사흘 연속 5천 명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오미크론 감염의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6명, 의심자는 7명입니다.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 역시 오미크론에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명입니다.

의심되는 확진자도 늘고 있는데요.

40대 부부의 지인인 30대 남성의 아내, 장모, 지인이 오미크론이 의심되는 가운데 이들이 지난달 28일 예배로 참석했던 인천 한 교회에서 의심자 4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 4명 중 2명은 1차 접종을 마쳤고 2명은 미접종자입니다.

인천에서는 이들이 다녀간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대규모 진단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병상 상황이 포화상태에 직면했다고요?

[기자]

위중증 환자는 736명으로 사흘째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병상도 수도권은 포화상태입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57개 중 916개가 사용되면서 약 20%의 여유밖에 남지 않았고, 수도권의 경우 85개의 중증 병상만 남은 상태입니다.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확진자도 90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지역 가동률은 사흘 만에 90% 밑으로 떨어졌는데, 재택 치료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2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4천944명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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