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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적모임 6명 제한 검토…오늘 새 방역대책 발표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2.03 05:57
수정2021.12.03 07:03

[앵커]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 더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3일) 새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 영업시간 등이 미세하게 조정될 전망입니다.

정인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부가 오늘 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죠.

어떤 내용 예상되나요?

[기자]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에서 6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수도권 기준 사적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한데요.

4명은 위드 코로나 이전에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입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 또는 자정까지 다시 제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24시간으로 풀렸고, 유흥시설만 자정까지 운영이 제한된 상태인데요.

한 달 만에 다시 영업시간을 제한할 경우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앵커]

방역패스 확대 방안도 나올 가능성 있을까요?

[기자]

네,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18세 이하로 확대하고, 식당과 카페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로 분류됐지만, 필수성이 크기 때문에 그동안 방역패스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대책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적용 시점은 다음주 월요일(6일)부터가 유력합니다.

적용 기간은 2주에서 3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하루 사이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한 명 더 늘었죠?

[기자]

네,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40대 부부의 아들까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어젯밤(2일)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40대 부부로부터 시작된 연쇄 감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부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까지 10명으로 늘어났고, 이 중 두 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방역당국의 조사 당시 40대 부부와 이들 관련 확진자가 이동 경로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집단 감염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인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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