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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김준·장동현 부회장 승진…SK하이닉스 40대 사장·30대 부사장 발탁

SBS Biz 강산
입력2021.12.02 17:51
수정2021.12.02 18:36

[앵커]

SK그룹이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한 파격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난해처럼 40대 중반 젊은 사장을 발탁하는 등 연공 서열을 깨는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장동현 SK㈜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SK그룹은 부회장이 총 8명으로 늘어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고히 했습니다.

지주회사인 SK는 임원 7명도 신규로 선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임원 29명을 선임했습니다.

특히 1975년생, 만 46살의 젊은 사장을 발탁했습니다.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곽노정, 노종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5인 사장 체제'가 됐습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규남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10월 청년일자리 간담회) :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신 유망 산업 위주로 전환 중이고, 거기에 따른 투자도 대폭 확대 중에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또 손수용 D램 개발 담당을 최초의 생산직 출신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MZ세대 우수리더로 1982년 출생인 39살 이재서 담당과 여성 임원인 신승아 담당도 각각 부사장으로 발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기업문화 개선 태스크포스도 신설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 ESG가 사회에 대한 안전, 사회 공헌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거죠.)]

지난 10월 취업제한이 풀린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달 중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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