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분기 국민총소득 0.7% 감소…5분기 만에 마이너스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2.02 17:50
수정2021.12.02 18:36

[앵커]

물가는 치솟는데, 지갑은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국민총소득이 전 분기보다 0.7% 줄면서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계속해서 정광윤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 분기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플러스를 유지하다가 5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GNI는 국내총생산 GDP와 달리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배당 등이 포함되는데, 이 부분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8조8천억 원에서 4조 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국내 법인들이 해외에서 받은 배당이 2분기에 크게 늘었다가 3분기에 줄어든 영향입니다.

[이광원 / 한국은행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 2분기 때 배당수입 자체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3분기에) 그 배당수입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전기대비로 봤을 때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마이너스가 돼서.]

한편 올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0.3%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한은이 3분기와 4분기 각각 0.6% 성장해야 연 4%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 만큼, 4분기에는 더 높은 성장률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상황을 보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광윤다른기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단독대표 첫 청사진…"과감한 인수합병 추진"
'의대 전형' 이번주 확정…"전공의 즉시 돌아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