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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모임 4~6명, 영업제한 밤10시~자정 검토…내일발표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2.02 17:49
수정2021.12.02 18:36

[앵커]

거세지는 확산세 속 변이 바이러스까지 맞물리면서 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의 접근도 달라졌습니다.

다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방역조치 강화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이제 기류가 바뀌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지난달 29일만 해도 일상회복 2단계 전환 대신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거리두기 강화에는 신중했습니다.

국민 불편을 고려해 의겸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서둘러 추가 방역 조치 논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앵커]

방역조치가 강화되면 지금과 비교해 어떤 것들이 달라질까요?

[기자]

현재로선 4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시행되지 않겠냐라는 게 중론입니다.

일단 사적모임 규모가 축소되는 건데요.

현재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은 10명인데 4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강하게는 식당과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밤 10시나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요.

여기에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까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앞서 4단계 방역체계에서는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고,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했습니다.

[앵커]

발표와 시행 시점은 언젭니까?

[기자]

발표는 내일(3일)이고, 시행은 당장 다음 주 월요일이 유력합니다.

시행 기간은 사람이 붐빌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후나 연말까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여러 논의를 거쳐서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4단계 준하는 조치를 전면 시행할지, 아니면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정할지는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스터샷 사전예약도 시작했는데, 어떤 경우가 대상입니까?

[기자]

만 18~49세 가운데 접종을 완료한 지 5개월이 지난 분들은 오늘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접종은 오는 4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약한 날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 추가접종도 가능합니다.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의 경우에는 지정된 접종 간격보다 한 달 당겨서 맞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현재 기본접종 후 4개월이 지나야 추가접종이 가능한데 이게 3개월로 줄어들고, 일반 성인은 5개월에서 4개월 간격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김기송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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