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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들, 하이브 주식 매도…100억원 어치 장내 매도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2.02 16:17
수정2021.12.02 21:32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최근 소속사 하이브 주식 약 100억원어치를 매도해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천983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습니다.

진은 지난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6천주를 주당 30만2천688원에,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천601주를 주당 33만2천63원에 각각 장내매도했습니다.

매도 금액은 진 48억4천301만원, 제이홉 18억5천988만원 규모 입니다.

RM은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385주를 장내매도해 총 32억4천694만원을 현금화했다.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2천500원(10월 13일), 최고 38만1천750원(11월 9일)입니다.

하이브 주가는 하반기 들어 20만∼30만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 등에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주가는 BTS 멤버들의 매도 이후에도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달 17일 장중 42만1천500원까지 올랐다. 즉 멤버들은 고점에 주식을 팔지는 못한 셈입니다.

하이브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회사 상장에 앞서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 총 47만8천695주를 균등하게 증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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