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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민총소득 0.7% 감소…5분기 만에 마이너스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2.02 11:19
수정2021.12.02 14:55

[앵커]

물가는 오르는데 국민들의 지갑은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배당이 줄면서 3분기 국민총소득이 전 분기보다 0.7% 줄어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 분기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플러스를 유지하다가 5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GNI는 국내총생산, GDP와 달리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이 포함되는데, 이 부분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8조8천억 원에서 4조 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이광원 / 한국은행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 2분기 때 배당수입 자체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3분기에) 그 배당수입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전기대비로 봤을 때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마이너스가 돼서.]

한편 올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0.3%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한은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0.6% 성장해야 올해 연 4%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3분기에 이어 최근 4분기 경기 상황을 보면 결국 4%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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