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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물가 급등…9년 11개월 만에 최대

SBS Biz 서주연
입력2021.12.02 11:19
수정2021.12.02 14:55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두 달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국내총생산 GDP는 전분기보다 0.3% 성장했습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9년 11개월이면 거의 10년 만에 최대로 상승했다는 건데,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두 달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1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1년 12월 4.2%를 보인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교해 1.5% 선이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3%를 보여,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 2%를 넘어섰는데요.

이후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0월 3.2%로 3%대로 올라선 뒤 두 달 연속 3%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글로벌 공급망 쇼크 등이 가세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앵커]

3분기 성장률도 나왔죠?

[기자]

속보치와 같았는데요.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분기보다 0.3% 성장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기계·장비 등은 늘었지만, 운송장비 등이 줄어들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4%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의료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5% 증가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늘었지만, 음식·숙박·오락문화 등 서비스 부분이 줄어 0.2%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석탄·석유제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줄어 0.7% 감소했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1%를 넘어야 올해 목표치인 연 4% 성장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조짐으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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