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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4% 유지…물가는 2.4%로 상향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2.01 19:02
수정2021.12.01 19:02

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유지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2.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일) OECD가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지난 9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0.4%p), 중국(-0.4%p), 일본(-0.7%p) 등 주요국들 전망을 일제히 하향한 가운데 한국은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OECD는 "한국경제는 신속한 백신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3%으로 지난 9월 2.9%에서 상향됐습니다.

기재부는 "OECD가 한국에 대해 오는 2023년까지 G20 선진국 중 위기 전 대비 가장 빠른 성장흐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4%로 9월 전망보다 0.2%p 상향됐습니다.

다만 다른 국가들도 대부분 물가 상승률이 상향되면서 상향 폭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습니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9월보다 0.1%p 하향하면서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대해선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되,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기재부는 OECD가 한국경제에 대해 "코로나 피해계층 대상 재정 지원을 지속하되 보다 집중적이고 일자리 전환을 돕는 방식을 제안했다"며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필요성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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