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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확진자 최다·국내 오미크론 의심 환자·이준석 잠적·민주당 당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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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01 08:23
수정2021.12.01 09:40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1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확진자 최다

오미크론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도 심각합니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16명 늘어난 385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천 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하루 새 32명 늘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661명을 기록해 발병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

이 때문에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5%까지 치솟았습니다. 

◇ 국내 오미크론 의심 환자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걸로 의심되는 환자가 4명 나왔습니다.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동거가족 1명 그리고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부부와 지인 등 3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계획인데요.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오늘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이들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45명에 대해 추적 관리에 나섰습니다. 

◇ 이준석 잠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갈등을 이유로 당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전면 거부한 채 잠적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당 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최근 이 대표가 반대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윤 후보가 강행하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등 이른바 '패싱 논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 대표가 보이콧하는 대혼란이 발생하면서 윤 후보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민주당 당원 게시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과도한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당원들은 당내 민주주의의 퇴보, 더불어공산당 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이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이낙연 경선 캠프 출신인 이상이 교수에 대해서도 당원 자격정지 8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는데 이 역시도 '불통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은수미 기소

은수미 성남시장이 뇌물, 직권남용 혐의로 다시 한번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수사 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줬다는 은 시장 전 비서관의 폭로가 나온 겁니다. 

경찰 수사 결과 공무원과 경찰 여럿이 연루된 정황이 나왔는데요. 

이에 검찰은 지금까지 은 시장과 은 시장과 공모한 성남시장 정책보좌관 출신 박 모 씨 등 10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은 시장은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재판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이고 무리한 기소 결정에 대해 결백함을 밝히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 다주택자 양도세

더불어민주당이 1가구 1주택자 양도세에 이어 다주택자 완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주택자가 높은 보유세 때문에 집을 팔고 싶어도 양도세 때문에 못 판다는 여론이 크다"는 겁니다.

야당도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찬성하고 있어 여야 합의만 이뤄지면 대선 전에 양도세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로 인한 매물유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다만 기획재정부는 정책 일관성이 훼손되고, 부동산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cj 오너일가 마약 사건 연루 

경찰이 CJ 오너 일가 인사의 마약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으로 CJ 파워캐스트 대표이사를 지냈던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마약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경찰이 이 회장의 비서인 A 씨를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지시로 대마로 분류되는 칸나비디올, CBD 오일을 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사는 데 사용한 신용카드도 이 회장 것이라고 주장한 걸로 알려지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네 살 딸 버린 엄마

네 살짜리 딸을 도로에 버리고 간 3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아이의 친엄마 A 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남성과 공모해서 지난 26일 밤 10시쯤 경기 고양시의 교외 도로에 4살 딸아이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A 씨는 남성이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면 버리게 도와주겠다"고 말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아이가 버려진 지역의 당일 최저 기온은 영하 1도로 혼자 울고 있다 경찰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천지법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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