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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메타버스株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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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2.01 08:23
수정2021.12.01 09:11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메타버스 관련주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코로나19 확산과 상관없이 산업 성장세가 전망되기 때문인데요.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IP를 가진 기업들의 NFT 전략이 가속화되는 이유로 메타버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NFT와 메타버스 생태계의 형성은 시장 유동성의 빠른 유입과 사용자 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관련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2차 전지 관련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3인방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자 일부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양보다 질에 집중하라는 이메일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에 5.09% 큰 폭 반등했고 아울러 리비안 6.81%, 루시드 그룹 6.46% 급등했습니다.

◇ 은행 업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은행권 예대마진 격차가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결국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는 시장금리가 대출금리 상승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증권업종

국내 증시가 오미크론 공포에 휘청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2% 하락한 2,839.01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69% 하락한 965.63에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울산 지역 확진자 2명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모더나의 CEO가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새 변이 오미크론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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