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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중기 해외 진출 지원…빅데이터로 맞춤형 파트너·시장 추천

SBS Biz 김정연
입력2021.12.01 06:36
수정2021.12.01 11:58

[앵커]

우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중소기업들에게는 여전히 난관이 많습니다.

여러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비스가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하는 국가와 사업 종류 등의 검색 조건을 설정하면 곧바로 맞춤형 잠재파트너와 수출 유망시장이 추천됩니다.

아시아부터 미주, 유럽까지 다양합니다.

중소기업별로 수출 국가와 기업을 추천해주는 코트라가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입니다.

한 중소 화장품 업체는 최근 이 서비스를 통해 미국에 가지 않고도 미국 기업과 발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정의석 / 뷰티화장품 해외영업부 대리 : 코로나 때문에 전시회도 없고 대면 영업이 어려운데 트라이빅은 비대면 영업으로도 신규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신규 거래처가 발주까지 이어진 건 몇 개월 만(입니다).]

기업 정보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최대 100개 해외 기업들의 대표연락처, 홈페이지 등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전세계 84개국 127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관리하는 데이터로, 일주일 간격으로 업데이트됩니다.

품목별로 수출 전망이 좋은 나라들과 국가별로 수출하기 좋은 품목들도 각각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월평균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류재원 / 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 : 60만 건의 바이어를 추천한 기록을 가지고 있고요. 현재 구독자 수가 지난달에 4천 개사가 넘었었는데 연말까지 5천 개사, 내년에는 1만 개사(의 구독)를 목표로….]

최근 한 글로벌 IT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국내 기업 처음으로 수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코트라는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중소기업의 맞춤형 전략을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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