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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으로 안경 써보고 온라인 구매까지…정부 가이드라인 마련키로

SBS Biz 정윤형
입력2021.11.30 17:51
수정2021.11.30 18:35

[앵커]

그동안 안경은 안경 판매점을 가야만 살 수 있었는데요.

정부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가상으로 안경도 써보고 렌즈도 골라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한 안경 전문업체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안경테 모양과 크기부터 렌즈 종류와 기능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격시력검사와 증강현실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 이 업체는 지난해 우리 돈 약 4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온라인 안경 판매가 금지됐는데 정부가 단초점 안경에 한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류중재 / 기재부 서비스산업혁신팀장 : 가상 착용기술을 안경업소에서 활용해 안경 판매 서비스를 제고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앞서 국내 한 안경 판매업체가 가상 현실을 이용해 온라인 판매를 추진한 바 있고 이후 정부와 이해관계자 등이 여러 번 회의를 거쳐 결국 온라인 판매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난 후에 온라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다만 다초점 등 일부 안경은 온라인상에서 개개인의 눈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번 온라인 판매에서 제외됐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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