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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첫 확인…기존백신 효과 있을까?

SBS Biz 신윤철
입력2021.11.30 17:48
수정2021.11.30 18:35

[앵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일본에서도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을지를 놓고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신윤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옆 나라까지 들어왔군요?

[기자]

일본 당국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지난 28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자국민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에 영국과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 됐고 아시아에선 홍콩과 일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오미크론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간 맞은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큰데요.

글로벌 제약사 CEO들이 관련해 언급을 했던데,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기자]

화이자의 최고 경영자 앨버트 불라는 기존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을 막을 수 있다고 보지만, 효력은 덜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들이 내놓은 알약 '팍스로비드'는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내놨습니다.

[앵커]

결국 방역 강화가 답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정부가 머뭇거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미루고 앞으로 4주 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는데요.

이런 조치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다며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사실상 거리두기를 부활해야 한다는 의료계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로선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릴 경우 자영업자 반발이 크다는 점에서 다소 소극적인 조치를 내렸다는 게 중론입니다.

한편 정부는 18에서 49세 청장년층에 대해서도 백신 추가 접종을 실시키로 한 가운데 추가 접종 백신 종류는 가능하면 동일 백신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다만 국내 접종이 끝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으로 추가 접종이 이뤄집니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다면 추가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윤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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