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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0세 미만 첫 사망…재택치료 동거인도 ‘출근 금지’

SBS Biz 이한나
입력2021.11.30 17:48
수정2021.11.30 18:35

[앵커]

오미크론 공포가 전방위로 커지는 가운데 거세진 확산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천 명 대를 이어갔고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세 미만 사망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3천32명으로 줄었지만, 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 661명으로 이틀 만에 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44명을 기록한 가운데, 처음으로 10살이 안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의료 대응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8%를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모든 코로나 확진자들은 확진 직후부터 자신의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게 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29일) : 경증·무증상 확진자 증가를 입원 중심의 의료체계로 계속 대응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의료자원의 소모가….]

재택치료가 본격화 됨에 따라 확진자는 물론 같이 거주하는 사람도 외출이 까다로워집니다.

정부는 진료나 약 배송, 수령 등의 사유를 제외하곤 확진자 동거인의 출근을 포함한 외출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동거인까지도 격리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택치료에 대한 생활지원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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