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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첫 사망자…내일부터 재택치료 전면 시행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30 11:21
수정2021.11.30 14:15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이틀 만에 다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0세 미만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중증병상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내일(1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 시 원칙적으로 재택치료가 시행됩니다. 손석우 기자, 코로나19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오늘(30일) 자정 기준, 그러니까 월요일이었던 어제 하루 동안 발생한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한 거니까요.

빠른 속도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망자는 44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역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10세 미만 사망자도 처음 나왔다고요?
어제 사망자 중 0세~9세 연령대에서 처음 사망자가 나와 현재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산모가 조기 출산해 사망한 태아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습니다.

사망자 44명 중 60대 이상이 41명으로 고연령층의 사망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32명으로 7일 연속 3000명 이상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가 전면시행되죠?
어제 발표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내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원칙적 재택치료가 시행됩니다.



지금까지는 70세 미만의 무증상·경증 확진자에 한해, 그리고 본인이 원할 때만 집에서 치료했는데요.

내일부터는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곤 재택치료를 해야 합니다.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인 경우 또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의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머물면서 치료와 관리를 받는다는 얘기입니다.

재택치료자에겐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해열제 등이 담긴 재택치료 키트가 제공됩니다.

재택치료자가 원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연계해 항체치료제 투여 등의 치료가 이뤄집니다.

이번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방역패스에 6개월의 유효기간이 부여되는데요.

다음 달 20일부터 적용됩니다.


손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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