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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생산 1.9% 급감…아직 오미크론 반영도 안됐는데

SBS Biz 전서인
입력2021.11.30 11:21
수정2021.11.30 14:15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공급망 차질 충격으로 경기 개선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전서인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활동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9%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3% 줄어들며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준 영향이 큽니다.

회복세를 보이던 서비스업도 0.3% 줄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며 전월 대비 5.4% 감소했는데요.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소비지표인 소매 판매만 전월보다 0.2%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앵커]

경기 회복 흐름이 끊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자]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과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달 나란히 하락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통계청은 "경기 개선 흐름이 끊겼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대체공휴일이 이틀 있었고, 전월 대비 기저효과를 감안해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오미크론 등으로 경기 흐름 불확실성은 큰 상황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SNS를 통해 "지난달 지표는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어, 이번 달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국내외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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