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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원칙…어떻게요?

SBS Biz 정인아
입력2021.11.30 07:01
수정2021.11.30 16:44

[앵커]

'오미크론' 비상 속 정부가 지금의 일상회복 1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한 달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고령자는 추가접종 없이는 복지시설 이용을 할 수 없고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2,641명이었습니다.

전날보다 212명 적고, 일주일 전보단 297명 많은 수준인데요.

자정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에 정부가 앞으로 4주간 특별 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죠.

우선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생겼어요?

[기자]

네, 접종 완료자도 추가접종을 하도록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0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접종을 완료한 날로부터 6개월까지만 방역패스가 유효합니다.

또 정부는 고령층과 얀센 백신 접종자 중심이었던 추가 접종 대상을 전체 성인으로 확대하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9일, 특별방역점검회의) :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게 가장 궁금한데 이제는 코로나 확진이 돼도 입원을 못 한다는 거군요?

[기자]

병상이 부족해서인데요.

정부는 "모든 확진자는 재택 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입원 요인이 있거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인 경우 등에 한해서만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는 즉시 관리의료기관을 연계해 모니터링을 하고,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해열제 등이 있는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할 방침인데요.

재택치료 중 증상 변화가 생길 경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외래진료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앵커]

집에서 제대로 관리가 될까요?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기자]

전문가들은 재택치료가 제대로 되려면 의료진과 매칭이 돼야 하는데 의료진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때문에 재택치료 확대로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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