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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미크론 우려되지만 패닉 아냐”…물류난 논의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1.30 05:50
수정2021.11.30 07:11

[앵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장 추가적인 여행 제한 조치나 국경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패닉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면서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촉구했는데요.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 나섰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미크론은) 패닉의 원인이 아니라 우려의 원인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 최고의 백신과 의학,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머지않아 미국 내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어떠한 봉쇄정책도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확산 정도에 따라 더 많은 여행 제한 조치가 필요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산발적으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도 맞으라고 촉구하면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즉시 공유하겠다면서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몇 주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 달 2일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도 우려되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기업 CEO들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요?

[기자]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물류난 우려가 커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기업 CEO들과 만났습니다.

대형 유통기업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와 소비재 생산기업 대표들이 초대됐는데, 외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새롭게 발생한 오미크론의 물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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