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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6대 상암동에서 경합…카이스트, 총상금 3억 대회 우승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1.30 05:43
수정2021.11.30 10:44

[앵커]

어제(29일) 자율주행자동차들이 서울 도심을 처음으로 달렸습니다.

대학생들이 각 학교를 대표해 자율주행기술력을 뽐냈는데, 실제 우리 일상 속에서도 자율주행차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율주행 전기차 6대가 동시에 출발합니다.

도로 신호에 따라 스스로 정차와 주행을 부드럽게 반복합니다.

주변 차량과 사람도 인식하면서 좌회전과 우회전도 자유자재입니다.

이들 자율주행차들은 모두 대학생들의 솜씨입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석에 사람은 있지만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대규 / 카이스트 자율주행 챌린지 팀장 : 이번에 참가한 6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GPS를 쓰지 않은 팀입니다. GPS를 사용하지 않고 정기 맵을 구축하고 정기 맵 내에서 위치 추적을 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는데요.]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마련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 도심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박정국 / 현대차 사장 : 자율주행 챌린지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국가 미래 성장 성장 동력의 주축이 될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기획한 행사입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도심에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내년부터는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되죠. 또 강남에서는 민간과 협의를 해서 로보택시가 상용화돼서 운행되기 시작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6개 대학팀이 자율주행 기술을 겨뤘습니다.

우승은 11분 27초 만에 상암동 일대 4km를 주행한 카이스트팀이 차지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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