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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살다 분양받는 ‘누구나집’…의왕 30평대 8.5억에 공급

SBS Biz 윤지혜
입력2021.11.29 17:54
수정2021.11.29 18:39

[앵커]

정부와 여당이 집값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누구나집' 시범사업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집값의 10%만 내고 월세로 살다가 나중에 미리 정한 값으로 내 집을 살 수 있는 건데요.

의왕에 있는 3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약 8억5천만 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누구나집'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곳은 화성능동, 의왕초평, 인천검단 등 모두 6곳입니다.

모두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사업지는 이르면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입주자 모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 내고 10년간 월세로 산 후 입주 때 미리 정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5억 원 짜리 집의 경우 5,000만 원을 내고 들어가서, 10년간 시세의 85~95% 수준의 임대료를 내게 됩니다.

나머지 4억5,000만 원은 대출을 받아 매월 임대료와 이자를 함께 내다가 10년 뒤에 나머지 잔금을 내면 내 집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전용면적 84㎡, 즉 30평형대 아파트 분양가는 5억~8억 원으로 책정됐는데, 가장 비싼 의왕초평의 경우 확정분양가가 8억5000만 원으로 정해져 3.3제곱미터 당 3천300만 원 수준입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유경제 기반한 주거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집)주택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공유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4600여 가구 규모의 시흥과 파주, 안산 등의 누구나집도 내년에 건설사 선정을 거쳐 공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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