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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쇼크에 금리·부동산 등 영향은? “평가 이르고 큰 변수 되기 어려워”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1.29 17:53
수정2021.11.29 21:35

[앵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금리와 부동산 시장 영향도 살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번 변이가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먼저 한은은 오늘(29일)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란 자료를 통해 "당분간 오미크론 변이 상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이번 변이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아직까지 금리 정책에 어떤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긴 이르다는 겁니다.

전문가 얘기도 들어보시죠.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오미크론 영향의)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 이걸 우린 알지 못하는 거지만요. 팬데믹이 다시 또 강화가 되면 될수록 중앙은행의 긴축이나 이런 속도는 또 둔화가 될 여지도….]

[앵커]

부동산 시장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경우 "부동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 하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무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의 주춤해진 상승세가 다시 살아나긴 어렵다는 겁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경우 인상 폭이 매주 줄어들고 있고 최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질 정도로 매수심리가 꺾인 상황입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너무 많이 올랐다" 이런 느낌들도 있고 저금리 기조가 어느 정도 끝나간다는 인식들도 함께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집값을 예전처럼 견인하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이죠.]

결론적으로 이번 변이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도 있지만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의 경우 공급과 규제 정책, 종부세 같은 세금 제도가 최근 더 큰 영향을 줬기 때문에 이번 변이가 큰 변수가 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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