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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자산시장…환율 변동성에 주의해야

SBS Biz 김성훈
입력2021.11.29 17:50
수정2021.11.29 18:39

[앵커]

오미크론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금융시장 전반이 숨죽여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한 불안감에 환율은 물론이고 가상자산마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성훈 기자, 먼저 오늘(29일) 환율도 크게 출렁였다고요?

[기자]

전 거래일보다 2원 20전 오른 1195원 50전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96원 10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200원까지 오를 것이란 우려가 한때 시장에 감돌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금융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겠다는 일종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았고, 전 거래일보다 30전 내린 119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지만, 흐름을 속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인데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예상보다 높거나 국내 확산세에 따라 방역조치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에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 가격 역시 관망세 속에 오늘은 소폭 하락했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앵커]

가상자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었는데, 오늘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6시 기준 전일 대비 소폭 내린 7190만 원 선에서 거래 중인데요.

지난 26일에는 6% 넘게 급락하며 7000만 원 선을 내줬는데, 주말부터 하락분을 만회하며 7100만 원 선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8% 넘게 폭락했던 이더리움도 하락폭을 줄이며 540만 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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