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델타 이어 오미크론 충격…오늘 방역종합대책 발표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1.29 11:13
수정2021.11.29 13:56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중대기로에 섰습니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했습니다.

오늘(29일) 오후 정부 합동 특별방역대책이 발표되는데, 일상회복 중단은 물론이고 거리두기 단계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우 기자,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했죠?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의 위험이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입국자 중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입국금지조치를 취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10일간 시설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주말에도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가 열렸죠?

[기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위원들이 모여 비공개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방역패스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과 카페,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18세 미만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신에 유효기간을 둬 백신접종 인센티브를 제한하는 방안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방역패스 확대만으로는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사적모임 제한과 영업시간을 일시적으로 다시 제한하는 등 이전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 측 위원들은 방역패스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최종 결론이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7월 12일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회의 후 5시에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합동으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방역 회의를 챙긴 만큼 오늘 중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9명 늘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3천 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닷새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2명이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손석우다른기사
[증시전략] 베이지북 "美 경제 성장 둔화 가능…인플레 여전"
[오늘의 날씨]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15도 내외' 큰 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