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한숨 돌렸다…정부 “산업용, 차량용으로 제조 가능”
SBS Biz 강산
입력2021.11.28 17:52
수정2021.11.28 21:01
공장에서 생산 중인 요소수(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용 요소를 공정처리해 만든 차량용 요소수도 대형 경유 화물차에 투입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두 차례 실험에서 산업용 요소로 차량용 요소수를 제조할 시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공정 처리를 하면 차량용 요소수 제조기준 18개 항목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6∼12일 1차 실험을 진행해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면 배출가스(5개) 및 알데히드 배출 기준은 충족하나, 다른 환경적 영향 및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독성물질인 알데히드였는데, 알데히드는 시료를 만들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 농도에 맞춰 제조했을 때 차량용 요소수 제조기준인 5㎎/㎏을 초과하는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앞으로 수입되는 산업용 요소에 대해 품질 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해 차량용 요소로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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